방콕 루프탑 소개해 볼께요!

1. Moon Bar (문바, 반얀트리 호텔 61층, 사톤지역)

가까운 역 : BTS 살라댕, MRT 룸피니
영업시간 : 17:00 ~ 01:00 (날씨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금액대 : 모히또 620++
참고사항 : 드레스코드 있음 - 반바지, 슬리퍼 불가

반얀트리 루프탑은 버티고와 문바로 나뉘어요. 버티고는 식사 손님들에게 안내되는 자리라서 음료만 마시는 손님은 문바에 모여야 해요. 문바 공간은 굉장히 협소해요. 자리도 거의 비좁게 붙어있고, 스탠딩으로 마시는 손님도 많구요. 문바 바로 아래쪽 테이블까지는 음료 손님들이 많은 경우 자리를 주긴 하는데, 먼저 온 사람들이 다 차지하고 있으면 자리가 없죠. 칵테일 금액도 비싼 편에 속한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반얀트리에서 지인을 만날 일이 있으면 문바보다는 61층 실내에 [버티고 투]라고 따로 실내 바가 있어요. 라이브로 재즈공연도 자주하는데 시원하고 쾌적한데다가 실내 손님이 많이 없다보니 칵테일 프로모션도 자주하더라구요. 안쪽으로 들어가보면 신발 벗고 좌식으로 먹을 수 있는 좌식테이블이 있는데 거기가 진짜 편하고 좋아요. 통유리로 바깥 야경도 보이구요! 사실 야외 루프탑이 더 멋있긴 하지만 친구들과 대화하며 칠링 타임을 보내실 분이라면 [버티고 투]를 추천드립니다!

2. Sky Bar (스카이바, 르부아 호텔 63층, 강변지역)

가까운 역 : BTS 싸판딱신, 사톤 선착장
영업시간 : 18:00 ~ 01:00
금액대 : 모히또 690++
참고사항 : 드레스코드 까다로운 편 - 반바지, 슬리퍼 불가, 남자는 반드시 긴바지에 구두 또는 로퍼 착용


르부아 호텔 루프탑도 아주 여러가지 이름으로 구역이 나뉘어 있어요.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 이름인 시로코는 식사를 하는 테이블이 있는 구역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시로코를 가려면 식사를 해야하는데 금액이 으마으마 해요. 보통 시로코바에 간다고 말하고 음료를 마시면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스탠딩으로 음료를 마시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또 저 구역은 The Dome 이라고 이름을 따로 정해놨더라구요. 더돔에도 자리가 없으면 그냥 시로코 옆에 사람들 왔다갔다 하는 통로 같은 공간에 스탠딩 하는데 그곳을 그냥 스카이바라고 합니다. 음료를 드시는 분들은 스카이바를 스탠딩으로 이용하시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되세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개인적으로 왕언니는 르부아 스카이바를 강력히 비추합니다. 드레스코드도 까다로운데다가 다른 곳들보다 비싼 금액으로 칵테일 마시는데도 스탠딩으로 마셔야 한다니. 예쁘게 차려입고 식사 하시는 분들 바라보며 부러워하지 마시고 다른 루프탑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특히나 요즘 올라오는 후기들 보면 입구에서 비싼 샴페인이나 와인을 병으로 구매하도록 강매한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구요. 네네 그냥 고민없이 거르실게요-

3. Three Sixty (쓰리씩스티, 밀레니엄 힐튼 32층, 강변지역)

가까운 역 : 없음. 리버시티에서 반대쪽으로 건너가는 페리를 이용하거나 사톤 선착장에서 아이콘 시암으로 가서 도보이동
영업시간 : 17:00 ~ 01:00
금액대 : 모히또 450++
참고사항 : 슬리퍼를 제외한 캐주얼 복장 입장 가능


밀레니엄 힐튼은 가는 방법이 조금 까다로워서 그렇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곳입니다. 지인들이 와서 루프탑을 가고 싶다고 하면 데리고 가는 곳 중 한 곳이예요. 실내와 실외가 다 있는데 개인적으로 실내 자리를 좋아합니다. 멋진 통유리와 훌륭한 라이브 째즈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시원한 실내에서 라이브 째즈 공연을 즐기며 야경 감상을 하다가 사진 찍고 싶으면 자유롭게 실외로 나갈 수도 있고 테이블이 없이 사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이 되어 있어 실외에서 야경 감상만 하는 것도 부담이 없어 좋습니다. 바로 옆에 아이콘 시암이 있어서 함께 일정을 잡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Octave Bar (옥타브바, 메리어트 수쿰윗 45층, 텅러지역)

가까운 역 : BTS 텅러
영업시간 : 17:00 ~ 02:00
금액대 : 타이모히또 350++ 음료메뉴보기
참고사항 : 복장 자유

BTS 수쿰윗 라인에서 인기가 높은 루프탑 중 하나가 메리어트의 옥타브 입니다. 그만큼 늘 사람이 많은 편입니다. 특히 서양 외국인들이 아주 많습니다. 흡연이 가능하여 여기저기 흡연을 하다보니 비흡연자는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흡연자들은 대환영이겠죠! 자유분방한 분위기처럼 까다로운 복장 규정도 없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보이는 층에도 자리가 있지만 계단을 통해 더 올라가면 꼭대기 층에도 자리가 있습니다. 다만 사람이 많아 스탠딩으로 있는 외국인들도 많습니다. 옥타브에서 바라보는 수쿰윗 도로의 야경이 멋집니다.